[알 자지라] 모로코, 2025년 AFCON 개막전에서 코모로 꺾고 승리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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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AFCON) 개최국인 모로코가 일요일에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임 디아즈와 교체 투입된 아유브 엘 카비의 후반전 연속 골에 힘입어 코모로를 2-0으로 제압하고 불안했던 출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 랭킹에서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인 코모로보다 97계단이나 높은 우승 후보 모로코였지만, 비가 내리는 라바트의 프린스 물라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고전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모로코는 점유율을 압도하고도 전반 초반 페너티 킥 실축 등 기회를 날리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마침내 후반 55분, 누사르 마즈라위가 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살려내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브라임 디아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팽팽했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후반 74분에는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아유브 엘 카비가 전매특허인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긴장감을 해소했다.
경기에 앞서 모로코는 개최국으로서의 높은 기대감에 짓눌려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약체 코모로는 모로코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결국 개최국의 압도적인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모로코는 전반 11분, 이야드 모하메드가 디아즈에게 범한 파울로 행운의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일찌감치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수피안 라히미의 슛이 정면으로 향했고, 야닉 판도르 골키퍼의 무릎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판도르 골키퍼는 코모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경기 후반까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코모로는 디아즈의 선제골 직후인 후반 19분, 라피키 사이드가 팀의 첫 번째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야신 부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어려웠던 개막전 경기
모로코의 왈리드 레그라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개막전은 언제나 어렵지만, 후반전에 제 실력을 발휘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모로코는 대표팀 A매치 최다 연승 기록을 19연승으로 늘렸다. 지난 10월, 스페인이 2008~2009년에 세웠던 기존 기록 (15연승) 을 이미 경신한 바 있는 모로코는 자신들의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주장 로맹 사이스가 전반 18분 만에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눈물을 흘린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해 초 발목 수술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달에야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기에 팀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https://www.aljazeera.com/sports/2025/12/22/morocco-seal-afcon-win-against-comoros-in-2025-open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