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4월 리버풀과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이후 그의 폼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 이집트 공격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9골과 18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끈, 단연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그의 엄청난 기록을 감안하면, 기존 계약이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33세의 살라가 구단과 재계약하길 간절히 바라는 리버풀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수개월의 협상 끝에, 그는 마침내 4월에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고, 이는 주급 ￡400,00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살라의 폼이 특히 이번 시즌 들어 현저히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새 계약 이후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총 24경기를 뛰었지만, 그 기간 동안 단 7골만을 넣었다.

 

또한 4개의 도움을 기록해, 모든 대회를 합쳐 최근 24경기에서 총 11개의 공격 포인트만을 만들어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평균 287.6분마다 한 골을 넣었는데, 이는 계약 체결 전 그가 보여주던 기록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2024/25 시즌, 새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살라는 평균 121분마다 한 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폼에 비해 상당히 우수한 성적이었다.

 

여름 동안 리버풀의 공격진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살라의 폼 하락이 그 때문이라는 주장이 충분히 설득력을 가진다.

 

실제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살라는 경기당 평균 2.5개의 슛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시즌 경기당 3.4개의 슛을 기록하던 때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리버풀의 공격에 덜 관여하게 되면서 그의 공격 생산성이 떨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리버풀이 현재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팀 내 최고 연봉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비판을 받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구단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최근 새 계약 이후 그의 언론 대응 부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캐러거는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패배할 때마다 항상 나와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반 다이크”라며, “주장은 당연히 그 역할을 해야 하지만, 드레싱 룸에는 팀을 대신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른 선수들도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딱 1년 전 이맘때만 해도, 살라는 자신의 상황과 구단이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나는 살라가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때나 새 계약이 필요할 때만 말하는 것을 듣는다.”

 

“리버풀의 리더이자 레전드 중 한 명으로서, 팀을 위해 나와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후 폼이 떨어지는 선수가 그가 처음은 아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어 온 현상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4월에 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살라의 리버풀 기록의 전체 분석이다. 비교를 위해 재계약 전 마지막 24경기의 기록도 함께 포함했다.

살라가 재계약에 서명한 이후의 기록

경기: 24
득점: 7
도움: 4
공격 포인트: 11

페널티: 1

골당 평균 시간: 287.6
비(非)페널티 골당 평균 시간: 335.5
골 또는 도움당 평균 시간: 183

살라가 재계약에 서명하기 이전의 기록

출전: 24
득점: 15 ⭐
도움: 10 ⭐
공격 포인트: 25 ⭐

페널티: 6 ⭐

골당 평균 시간: 142.5 ⭐
비(非)페널티 골당 평균 시간: 237.4 ⭐
골 또는 도움당 평균 시간: 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