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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더블린 동물원, 트로이 패럿을 기념하기 위해 앵무새에게 '트로이'라는 이름 붙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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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귤부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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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news/articles/cz91d3y1yypo

 

 troy-parrott-dublin-zoo-names-parrot-after-irish-striker-v0-92rQ9iI17EeAeMTvbpw2-fX-Slq43w8qeo6LHju7bw8.webp.ren.jpg [BBC] 더블린 동물원, 트로이 패럿을 기념하기 위해 앵무새에게 \'트로이\'라는 이름 붙이기로

 더블린 동물원의 한 앵무새(parrot)에게 아일랜드 축구 대표팀 선수이자 국가적 영웅으로 떠오른 트로이 패럿의 이름이 붙었다. 

 

 23세인 이 스트라이커는 지난 일요일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경기시작 96분째에 터진 결승골을 포함하여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아일랜드 대표팀을 월드컵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더블린 동물원에서 계속 살아온, 멸종 위기종인 이 시트론크레스트 앵무새 수컷은 이번 주말 이전까지만 해도 이름이 없었다.

 

 사육사 다이애나 패럴의 말에 의하면, 일요일의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이후 동물원이 "아일랜드의 해트트릭 영웅"을 기념하고자 했다고 한다.

 

 "경기 종료 후에 많은 아일랜드 팬들이 원했던 조각상은 아니지만, 저희는 트로이가 (앵무새에게 '트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영예로 받아들여주시길 바랍니다."

 

 아일랜드의 승리 이후 패럿은 더블린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SNS에는 이 선수의 고국의 각지에서 벌어진 열광적인 축하 장면을 담은 영상들이 넘쳐나고 있다.

 

 심지어 더블린 국제공항은 공식 X 계정의 이름을 '트로이 패럿 공항'으로 바꾸기도 했다. 

 

 

 Screenshot-2025-11-17-092954-1.webp.ren.jpg [BBC] 더블린 동물원, 트로이 패럿을 기념하기 위해 앵무새에게 \'트로이\'라는 이름 붙이기로

 

 

 사육사는 BBC News NI와의 인터뷰에서 동물원이 오랫동안 이 새의 이름을 놓고 고심해왔다고 전했다. "저희는 대부분의 동물들에게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주려 합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 터진 그 골들 이후 바로 이름이 자연스럽게 정해졌어요."

 

 "이 새는 패럿(앵무새)이니까요. 그럴싸 하죠?" 

 

 그녀는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한 수많은 팬들 중 한명이었는데, 동물원에서 동료와 함께 핸드폰을 통해 중계를 보다가 골이 터지는 것을 보고 "완전한 흥분"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짜" 트로이 패럿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앵무새를 보러 오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트로이 패럿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여기 온다면 환영받을 거에요. 사육사 중 대부분이 정말로 엄청난 축구팬이거든요."

 

 image.png [BBC] 더블린 동물원, 트로이 패럿을 기념하기 위해 앵무새에게 \'트로이\'라는 이름 붙이기로

 

 

 사육사는 '트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새가 동물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앵무새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 새들을 전시함으로써 사람들이 이 종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의 일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에요."

 

 그녀는 '트로이'가 "꽤나 활기차고 명랑하며", "매우 매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새라고 전했다.

 

 더블린 동물원에는 시트론크레스트 앵무새가 한마리 더 있는데, '트로이'와 함께 사는 이 "사랑스러운 암컷"에게는, 또 다른 아일랜드 축구선수인 케이티 매케이브의 이름을 딴, '케이티'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유럽동물원번식프로그램의 주체 중 하나인 동물원은 이 두 마리 앵무새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이 종을 위해 새끼를 낳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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