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이 없습니다.

[IF]소울레 “로마에 오래 머물고 싶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작성자 정보

  • 혀노띵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마티아스 소울레가 “로마에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아래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부름이 없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지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22세 소울레는 2020년 유벤투스 유스팀에 입단하며 이탈리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프로시노네 임대를 거쳐 2024년 7월, 로마가 2,560만 유로에 옵션을 더한 조건으로 완전 영입에 나섰다.
 
초반엔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고 기복도 있었지만,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파울로 디발라의 조언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소울레는 스포르트 메디아셋 인터뷰에서 로마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로마라는 도시 자체도 좋고, 사람들도 정말 따뜻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덧붙였다.
 
“지난 시즌 초반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하지만 후반에는 제 모습을 되찾았고, 결국 만회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로마에서 오래 뛰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그런 미래가 실제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이후 팀의 경기 스타일도 크게 달라졌다고 소울레는 설명한다.
 
“감독님은 제 전반적인 플레이를 다 바꿔 놓았어요.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고, 확실한 승리 마인드를 가진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감독님 아래에서 뛰면 공을 소유하면서 능동적으로 공격하는 ‘진짜 축구’를 즐길 수 있어요.”
 
그는 가스페리니 감독의 전방 압박 구조도 강조했다.
 
“감독님은 공격수가 가장 먼저 수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강하게 압박해서 바로 공을 되찾고,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해 팀에 기여하는 방식이죠. 이게 감독님의 시그니처예요.
저는 중앙, 트레콰르티스타, 측면 어디든 편하게 뛸 수 있고, 지금은 더 넓은 움직임의 자유를 얻고 있어요. 그게 정말 즐겁습니다.”
 
 
fc-internazionale-v-as-roma-serie-a-2.jpg.webp.ren.jpg [IF]소울레 “로마에 오래 머물고 싶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 소울레는 로마가 크게 달라졌다고 느낀다
 
지난 시즌 로마는 다니엘레 데 로시와 이반 유리치 감독을 거치며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팀을 안정시키며 세리에A 5위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소울레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설명했다.
 
“라니에리 감독님이 팀을 다시 하나로 묶고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그 시기에 우리가 가장 필요로 했던 부분이었죠.
그리고 가스페리니 감독님이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 받았습니다. 2025년에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사실 연도 기준 순위표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요. 중요한 건 지금처럼 우리가 가는 방향을 계속 유지한다면 충분히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로마는 인테르와 함께 세리에A 공동 선두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시즌 초반 기준으로는 기대 이상이다.
 
소울레는 이런 흐름을 차분하게 바라봤다.
 
“지금까지 우리가 쌓은 승점은 전부 경기장에서 만들어낸 결과예요. 시즌은 아직 길기 때문에 한 경기씩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꾸준함을 유지하면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고, 그게 우리도 원하고 팬들도 기대하는 부분이죠.”
 
스쿠데토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태도를 보였다.
 
“스쿠데토 얘기를 꺼내기엔 지금은 조금 이른 시점입니다.
물론 누구나 꿈을 꿀 수는 있죠.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지만… 지금은 조금 더 차분하게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소울레에게 ‘이탈리아 대표팀’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혈통 조건과 아직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 데뷔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규정상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울레의 생각은 명확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선택했다.
 
“대표팀 발탁에 조급함은 없습니다. 로마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거라고 믿어요.
발탁이 아직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매 경기 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그다음엔 대표팀 부름이 당연히 따라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제 선택지가 아닙니다.
저는 아르헨티나인이고, 제 나라를 대표해 뛰고 싶어요.”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841 / 2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