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쿼터 어시스트가 단 1개였습니다. 경기 초반 3쿼터까지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비해 마지막에 공격이 정체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할리버튼: 경기 후반에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리바운드를 잡고 빠르게 전개하면서 더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오늘은 파울이 많아지면서 볼을 들고 셋 오펜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결국 우리의 스타일을 잃게 됐습니다. 이건 전적으로 제 책임이고, 영상 보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Q. 3분 남기고 앞서던 경기를 놓쳤습니다. 지금 심정은 어떤가요?

할리버튼: 솔직히 매우 아쉽고 속상합니다. 홈 경기였고, 막판 리드를 잡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그게 오늘의 결과였고, 이젠 씻고, 영상 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죠. 개인적으로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팀 전체로도 경기 마무리를 더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 코트에서 반드시 한 경기를 잡아야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니까요.

Q. 오늘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에 대한 수비는 어땠다고 보시나요?

할리버튼: 전체적으로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드루와 애런이 정말 열심히 막아줬고요. 하지만 파울이 많았던 게 아쉽고, 결국 35점을 허용했죠. 셰이는 워낙 막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계속 여러 수비 옵션으로 압박하면서 힘들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Q. 이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가게 됐습니다. 릭 칼라일 감독이 ‘18일짜리 시리즈’라고 언급했는데, 그 마인드셋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할리버튼: 이 팀은 늘 그랬듯 역경에 강합니다. 이번 패배는 아프지만, 우리 모두 여전히 자신감은 충분해요.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이번 시즌 내내 그래왔듯 다시 일어날 겁니다.

Q. 상대의 4가드 라인업이 후반에 공격을 정체시킨 요인이라고 보시나요?

할리버튼: 확실히 그 라인업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페이스가 떨어졌어요. 그래도 좋은 찬스를 만들긴 했다고 봅니다. 오픈샷이었고, 몇 개는 그냥 놓친 거죠. 결국 영상 돌려보면서 더 나아질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Q. 2쿼터에 자유투를 얻은 뒤 세리머니를 했는데, 첫 자유투였던 점에 감정이 들어갔던 건가요?

할리버튼: 네, 그게 이 시리즈 첫 자유투였거든요. 감정이 실릴 수밖에 없었죠. 우리는 계속 페인트존을 공략해야 하고, 그게 우리 팀의 중심입니다. 안쪽에서 시작해 바깥으로 플레이할 때 가장 강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