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래틱] 아르테타의 강렬함은 아스날을 마모시키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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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래틱] 아르테타의 강렬함은 아스날을 마모시키고 있나](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3933133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아스날의 변화는 부정할 수 없다.
2019년 12월 부임 후 처음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렀던 아르테타는,
2021–22 시즌에 5위, 이후에는 3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4–25 시즌에는 아스널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려놓았으며, 파리 생제르맹에 합계 3–1로 패했다.
아르테타는 많은 정상급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강도 높은 지도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리그 후반부 성적이 또다시 하락하며 아스널이 기회를 놓친 가운데,
그의 열정이 팀을 지치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주제는 아스널 팬 팟캐스트 Handbrake Off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이안 스톤, 아드리안 클라크, 아트 드 로셰가 다룬 내용이다. 아래는 그 일부를 발췌·편집한 내용이다.
이안:
이번 질문은 청취자 리처드가 보내준 건데요.
“미켈 아르테타의 강도 높은 스타일이 선수단 피로의 원인일까요? 저녁 식사도 편하게 못 한다던데요.”
아드리안, 당신 생각은 어떤가요?
아드리안:
그게 큰 문제라고 보진 않지만, 정신적인 피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봐요.
강한 스타일의 감독, 그리고 말을 많이 하는 감독 아래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과가 뒤따라야 선수들이 계속 귀를 기울입니다.
몇 년째 같은 감독의 팀 미팅을 듣고 있는데 트로피가 없다면 (야 이 테까련아)
결국엔 일부 선수들이 집중을 놓을 수도 있고, 흥미를 잃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어느 시점이 되면 감독의 메시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매 시즌 선수단에 신선한 얼굴이 들어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 온 선수들이 감독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그 에너지가 기존 선수들에게도 전파되거든요.
스태프도 마찬가지예요. 오랫동안 한 클럽에 머무는 감독들은 백룸 스태프를 교체하기도 하잖아요.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내년쯤 그런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내부 상황을 다 알 수는 없죠. 훈련 외 시간에는 웃고 즐기는 시간도 충분히 있을 거예요.
아르테타가 늘 선수들을 몰아붙이기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안:
아트, 더 추가할 이야기가 있을까요? 저도 아드리안 말에 동의해요.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아르테타가 강한 성격인 건 맞지만, 이선 은와네리 선수가 언급했던 걸 보면,
그가 24시간 내내 선수들을 몰아세우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과거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왜 아직 집에 안 갔어?”라고 전화했다는 일화처럼,
집중력을 요구하는 건 필수 요소죠.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스널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제는 마지막 고비를 넘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아트:
네, 아드리안이 말한 '리프레시'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저도 그 말을 듣고 퍼거슨 감독이 떠올랐어요. 그는 몇 년마다 코치를 바꾸는 방식을 취했죠. 실제로 효과가 있기도 했고요.
그리고 피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선수단 구성 자체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 풀백에서 벤 화이트와 위리엔 팀버를 보면,
팀버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으면서 벤 화이트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뛰게 됐습니다.
결국 그 피로가 다음 시즌에 영향을 줬죠.
이안:
그래서 부상이 그다음 시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요?
아트:
네,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의 전 경기를 소화했으니까요.
정신적 피로뿐 아니라 신체적 피로도 누적된다는 점을 감안해야죠.
다만 다행인 건, 이번 여름에는 클럽 월드컵도 없고,
주요 남자 대표팀 대회도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겁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416660/2025/06/12/is-mikel-artetas-intensity-wearing-arsenal-do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