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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클럽월드컵, 즉각적인(instant)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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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구역의광수는나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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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BBC] 클럽월드컵, 즉각적인(instant)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도입

사이먼 스톤(Simon Stone) 보도

 

클럽 월드컵 심판들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10cm 이상 벗어난 선수가 공을 터치할 경우 즉시 경기를 중단하라는 신호를 받는,

가속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Accelerated 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을 사용하게 된다.

 

이 기술은 이번 대회에서 도입되는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불필요한 지연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반자동 오프사이드(SAO) 시스템에서는 위치와 거리를 판별한 후 신호가 전송됐지만, 

이번 기술은 부심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한다.

 

SAO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월 12일 도입됐으며, 그 이전까지는 비디오 판독 심판(VAR)이 모든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이는 노팅엄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가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전 도중 심각한 복부 부상을 입은 지 한 달 만에 발표된 것이다.

당시 그는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경고 없이 공을 쫓다가 골대를 들이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다른 변화들도 도입된다.

 

  • 경기 전과 경기 도중 지연된 방식으로 중계되는 심판 바디캠 영상

  • 골키퍼가 공을 방출하기까지 8초 카운트다운

  • VAR 판독 장면을 경기장 관중에게 실시간으로 제공

 

 

오프사이드 판정, 더 과감해져야 – 콜리나

 

아워니이의 부상 이후 팀 동료 올라 아이나는 "부심이 깃발을 더 일찍 들었더라면 그 부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SAO 기술은 공을 터치하지 않거나, 혼잡한 상황에서의 오프사이드는 판별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국제심판 수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심판들이 이번 대회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에 있어 더 과감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예전부터 부심들에게 ‘의심스러울 경우 깃발을 들지 말라’고 말해왔습니다.”


콜리나는 현재 FIFA 심판 위원장이자 전 월드컵 결승전 주심이다.

 

“하지만 깃발을 드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며, VAR의 개입 기회도 사라집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러한 지침이 몇몇 결과를 초래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부심들이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의심의 기준이 점점 커졌죠.”

“세계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최고 수준의 부심들이라면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해 그렇게 많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도입과 더불어, 우리는 부심들에게 오프사이드일 경우 좀 더 과감하고 용기 있게 깃발을 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2미터 오프사이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골키퍼 카운트다운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클럽 월드컵과 유럽 U-21 챔피언십에서 골키퍼가 공을 잡은 후 8초 이내에 릴리즈해야 한다는 규칙이 도입된다.

 

공을 완전히 제어한 순간부터 시간이 시작되며, 3초 후 심판이 손을 들어 5초를 카운트다운한다.
만약 골키퍼가 시간을 초과하면 상대 팀에게 코너킥이 주어진다.

콜리나는 이것이 주로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설명하며, 남미에서 160경기 동안 시험한 결과 단 2회만 코너킥이 선언됐다고 전했다.

 

“심판들은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골키퍼가 공을 8.1초간 가졌다고 무조건 코너킥을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25초 동안 공을 가진 골키퍼도 많았고, 그건 아무런 재미도 없습니다.”

 

image.png [BBC] 클럽월드컵, 즉각적인(instant)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도입
앤서니 테일러는 2022년 클럽 월드컵 결승을 주심으로 진행했으며, 마이클 올리버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두 명의 잉글랜드 심판 중 한 명이다

VAR 판독 장면, 경기장 팬에게 실시간 공개

 

기존 FIFA 대회와 마찬가지로, 심판은 VAR 판정과 그 이유를 경기장 관중에게 직접 설명한다.

이번에는 심판이 보는 리플레이 영상도 경기장 팬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단, VAR 심판실 내 대화는 여전히 중계되지 않는다.

 

콜리나는 럭비, 크리켓, 미국 주요 스포츠처럼 왜 축구가 음성중계를 도입하지 않는지에 대한 비판에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미래에 더 추가될지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판정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도입해야 합니다.”

“VAR와 주심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판정을 내리며, 모두가 듣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적인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발전 중입니다. VAR이 오래된 기술처럼 느껴지지만, 첫 도입 경기는 2016년이었습니다.”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바디캠 영상, 지연 중계로 제공

 

FIFA는 심판의 이어피스에 부착된 바디캠을 통해 경기 전(터널, 워밍업, 동전 던지기 등)의 영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단, 경기 도중에는 실시간 영상이 제공되지 않으며, 골이나 화려한 장면은 지연 중계로 보여준다.
부상 등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불쾌한 장면은 방송되지 않는다.

 

이 영상은 VAR에서 활용 가능하지만, 

심판 눈 근처에 달린 카메라가 심판이 놓친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콜리나는 말했다.

 

FIFA는 이 기술이 경기의 독특한 시점을 보여주며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게 바로 목적입니다.” 콜리나는 이렇게 덧붙였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62ny5r1n86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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