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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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cf9a5d91e2f44b76aea29e9db3d6b8e2.png)
프랑크는 2022-23시즌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적응 중이며, 더 실용적인 경기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수준의 임금 총액(£99m)에도 불구하고 9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기대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같은 시즌 토트넘은 £251m이라는 두 배가 넘는 임금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계단, 한 점 차이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브렌트포드는 챔피언십 시절 점유율 기반의 공격 축구로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모두 정규리그 최다 득점(각각 80골, 79골), 점유율 상위 5위 안에 들며
‘티키타카’ 팀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프랑크는 스타일을 변화시켰습니다.
강팀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승률을 끌어올고
실제로 빅6와의 12경기에서 6승 3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리그에 적응하면서 그들은 자신감과 실력이 향상되어
다시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플레이 스타일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프랭크 감독의 지도 아래 6시즌 동안 그들의 축구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88a11a3f50805254e72c142750d4141f.png)
이런 실용주의는 그가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지목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토트넘은 무리뉴, 콘테, 누누 등 수비 중심의 감독과 이후
포스테코글루라는 점유율 기반의 공격적인 감독으로 극단적인 변화를 거듭했지만 결과는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6년 만의 트로피를 안겼지만 리그에서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17위)을 기록하며 경질됐습니다.
프랑크는 한 가지 스타일에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는 전술적 조정을 잘하는 감독입니다.
브렌트포드는 핵심 선수를 매년 팔아야 하는 ‘셀링 클럽’이었지만
프랑크는 매번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적절히 활용해 팀의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예컨대 닐 모페이, 올리 왓킨스,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를 모두 성공적으로 기용해 왔습니다.
전술적으로도 그는 포스테코글루보다 유연합니다.
올 시즌 브렌트포드는 평균 점유율 47.7%로 6번째로 낮았지만 필요시에는 점유율을 끌어올릴 줄 아는 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입스위치를 상대로는 64.6%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프랑크는 롱패스를 과감히 활용할 줄 아는 감독입니다.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4시즌 연속으로 롱패스 비율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2022-23시즌엔 16.6%에 달했습니다.
![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509513148118d4f0f7055d891e9776bd.png)
그러나 단순한 롱볼 팀은 아닙니다.
브렌트포드는 효율적인 압박으로도 강점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상대 진영 40m 이내에서 공을 탈취한 횟수(하이 턴오버)는 319회로 리그 6위였고 이는 토트넘(320회)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프레스 횟수는 리그 14위(2,265회)에 불과했기에 효율적인 압박이 강점임을 보여줍니다.
![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580df2551d7ef511da70ffc939919c5e.png)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리그 3위의 평균 활동 거리(111.5km), 2위의 오프 더 볼 움직임(6,043회)을 기록했으며 이는 잦은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다음 시즌을 고려하면 프랑크의 ‘덜 체력 소모되는’ 축구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슈팅 효율이 탁월합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시즌 슈팅당 평균 기대득점(xG) 0.14로 리그 1위였고 지난 시즌(0.13, 2위), 2021-22시즌(0.14, 1위)까지 포함해 최근 4시즌 중 3시즌이 역대 상위 10위 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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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부분의 슈팅을 패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하며
2024-25시즌엔 슈팅의 77.0%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와
이 역시 리그 최고이며 지난 4시즌 동안 어떤 팀보다 높은 수치였습니다.
![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png)
수비에서도 유사한 효율성이 드러납니다.
이번 시즌 페널티 박스 내에서 허용한 슈팅 비율은 64.1%로 리그 3위였고
슈팅당 평균 실점 기대값은 0.09 xG로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전체 슈팅 허용은 647회로 많았지만 실제 실점은 57골에 그쳐 실점 억제 효율이 높았습니다.
프랑크는 세트피스에서도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4시즌 간 세트피스 골은 54골로 아스널(66), 리버풀(61), 맨시티(58)에 이어 리그 4위였고
세트피스에서의 총 xG는 64.7로 리그 1위였습니다. 또한 세트피스 한 번당 평균 xG는 0.10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image.png [OPTA] 왜 토트넘은 프랑크를 선택했을까? 데이터가 알려주는 결정적 이유](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2/8511628362_340354_7461ded0672166a322dc2479f39a846a.png)
결론적으로
토마스 프랑크는 전술적 유연성과 데이터 기반의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제한된 자원으로도 최대 성과를 이끌어온 감독입니다.
토트넘이 최근 수년간 겪은 전술적 혼란과 비효율을 극복하려 한다면
프랑크는 충분히 ‘감수할 가치가 있는 리스크’로 보입니다.
https://theanalyst.com/articles/thomas-frank-tottenham-brentford-new-manager-sta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