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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 레브로우 : 이번 친선전은 분명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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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ебров-прес-19-03-25-1-min.jpg [공홈] 레브로우 : 이번 친선전은 분명 큰 도움이 되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감독, 세르히 레브로우는 2:1 승리로 끝이 난 뉴질랜드와의 캐네디언 실드 토너먼트 경기 종료 이후에 펼쳐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늘 경기에서 제일 중요햇던 건 바로 자신감있는 수비였는데, 오늘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경기처럼 좋은 공격 찬스들을 다수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은 무려 17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상황이 잘만 풀렸더라면 2골 이상의 기록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을 겁니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몇몇 실험적인 픽을 했고, 이에 따라 첫 A매치 출전을 기록한 이들도 다수 있었지만 이들의 활약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이 지금처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 이번 친선 토너먼트에서 어떤 것들을 얻어갈 수 있었나요? 다음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 보시나요?

 

어떤 종류의 친선전이든 도움이 됩니다. 보통 3개월 이상 클럽 단위의 축구를 하다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넘어오면 처음부터 다시 기틀을 다져야하기 때문에 이번 친선 토너먼트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빡빡해서 그럴 여유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많은 이들이 어째서 캐나다였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묻고는 하는데, 당시 저희에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캐나다 측에 더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데에 있어 이번 친선전이 분명 큰 도움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지난 경기 후 인터뷰와는 달리 오늘은 싱글벙글하신데, 당시에는 선수들의 경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셨습니다.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것들이 달라졌나요?

 

제가 불만이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태도가 아니라 결정적인 실수에 대해서 였습니다. 통계만 살펴보더라도 4골의 실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표에서 캐나다를 압도했습니다. 그래서 더 속이 끓었던 거고요. 저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여러번의 실수가 게임을 바꿨을 뿐이고요.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에서의 실수를 재차 범하지 않기 위해 여러모로 수비에 더 신경을 더 썼습니다. 최대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었기에 한 골을 내준 것은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경기보다 훨씬 더 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고 이에 만족합니다.

 

- 이번 친선 토너먼트에 대한 본인만의 평가를 내리신다면. 그리고 캐나다로 이주한 우크라이나인들을 향해 한 말씀해주신다면.

 

캐나다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행운입니다. 경기 전에 가볍게 거리를 산책했을 때에도 많은 우크라이나 분들이 저희를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정말 좋았습니다. 또 경기장을 찾아와주신 관중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듯 저는 이번 친선 대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 밖에 없습니다. 여러모로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팀의 에이스였던 무드릭 없이 경기를 치르고 계신데 이 부분이 얼마나 어려움을 주나요? 그리고 06년 독일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할 준비가 되셨나요?

 

무드릭은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하나이고,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를 기용할 수 없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며, 그가 하루라도 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잘 풀리기를 바래야죠.

 

그리고 06년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당시에 저는 선수였고 지금은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이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모든 선수들이 큰 열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대표팀 스스로에게도 중요하지만,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일입니다.

 

- 자바르니는 지난 경기에 이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요. 지난 경기에선 골을 넣었고, 이번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번 시즌 발전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그리고 PSG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던데.

 

그는 아까 얘기한 무드릭처럼 그는 대표팀의 모든 경기에 나설 자격이 있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경기 전에 잠깐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 출전에 대해서도 굉장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지난 경기에 이어 당연하다는듯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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