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마레스카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첼시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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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마레스카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첼시에 있을 것"](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19/9293666479_340354_efc72a9b34418017ca06aca3117880df.png)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팬들에게 다음 시즌에도 구단에 남을 것을 약속하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목요일, 본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마레스카 감독을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 내 미래는 이미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토요일 에버튼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직후, "지난 48시간은 부임 후 최악의 시간이었다"고 언급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첼시 팬들은 주중에 열린 카디프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승리 당시 마레스카 감독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금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남을 것을 확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마레스카 감독은 "그렇다, 분명하다. 나는 2029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첼시는 이를 2030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그러한 소문은100% 추측일 뿐이기에 나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문제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마레스카 감독은 "나의 관심은 오직 이 클럽에만 쏠려 있으며, 이곳에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적설은 추측에 불과하다. 일주일 전에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계속해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가 그 소문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가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뉴스가 나온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겠으나, 그것은 내 업무가 아니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선수들 역시 내일 열리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인 뉴캐슬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레스카 감독은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했으며, UEFA 컨퍼런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현재 첼시는 리그 4위에 자리한 채 토요일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카라바오컵 준결승 진출 및 리그 페이즈를 통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가 유력한 상태다. 또한 다음 달에는 찰튼 애슬레틱을 상대로 FA컵 3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첼시 감독으로서 더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레스카 감독은 "당연히 그렇다. 엊그제 우리는 18개월 만에 세 번째 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역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리그 4위로 마감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시키는 등 성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지난 시즌의 성과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첼시는 리암 델랍이 예상보다 일찍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희소식을 접했다. 이달 초 본머스전에서 견쇄관절(AC joint) 부상을 입었던 델랍은 부상 발생 불과 3주 만인 12월 27일 아스톤 빌라전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가벼운 근육 문제로 카디프전에 결장했던 이스테방 윌리안 역시 해당 경기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마레스카의 발언,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 잠재웠나?
이번 발언은 지난 한 주간 자신의 거취를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잡음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이 내놓은 훨씬 더 직설적인 답변이었다.
지난 며칠 동안 언론 앞에서 다소 긴장되고 침울한 분위기를 풍겼던 마레스카 감독이었지만, 오늘 오전만큼은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훨씬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미소를 띠며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마레스카 감독은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한 가벼운 질문에 답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자신이 적어도 2029년까지 클럽과 계약되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반복해 강조하며,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논란을 "추측"이라 일축했다.
리그 내 라이벌 팀에 마레스카 감독을 뺏길까 우려했던 서포터들은, 2026-27시즌에도 여전히 팀을 이끌겠다는 그의 약속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보는 당분간 그를 둘러싼 소음을 잠재우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금요일 본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현재 첼시의 모든 구성원은 남은 시즌 동안 참가 중인 4개 대회에서 성적과 경기력을 내는 것, 즉 가장 중요한 본질에 집중하기를 원하고 있다.
첼시는 당초 마레스카 감독의 부임 두 번째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구단의 모든 사항을 재검토하기를 원했으며, 이는 현재도 변함없는 방침이다.
하지만 5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였던 에버튼전 직후 보여준 마레스카 감독의 격앙된 반응을 고려할 때, 향후 팀이 다시 부진에 빠질 경우 그는 필연적으로 더 까다로운 질문들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902477/2025/12/19/enzo-maresca-chelsea-fu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