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상위 8위에 간신히 진입함에 따라 과르디올라는 무리뉴에게 감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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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혁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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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임스 더커 2026.01.29 00:20 GMT
지금까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의 오랜 적수 조제 무리뉴를 원망할 일은 많았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무리뉴가 이끄는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역사적인 승리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마지막 자리인 8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직행했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과르디올라와 맨시티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서둘러 들어가 벤피카가 유럽 챔피언 15회 경력의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꺾는 극적인 막판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1점이라도 얻었다면 골 득실 차에서 앞서 맨시티를 제치고 순위를 뒤집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수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한 팀의 결정력을 한탄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과르디올라는 레알을 따돌리고 맨시티가 다음 달 플레이오프를 피하게 해준, 이미 4개 대회를 소화하느라 빡빡한 일정에서 두 경기를 덜게 해준 무리뉴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리뉴에게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네, 물론이죠"라고 답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라커룸에 있었기 때문에 벤피카가 진출하기 위해 골이 필요한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골키퍼가 공격 가담을 하러 올라갈 때 우리는 '왜 올라가는 거야?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넣으면 우린 탈락인데'라고 말했죠. 하지만 조제(무리뉴)가 네 번째 골을 넣기 위한 좋은 전략이었네요, 그렇죠!"
공교롭게도 3월 16강전에서 맨시티가 만날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나 벤피카가 될 수도 있습니다(보되/글림트와 인터 밀란도 가능성 있음). 그때쯤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핵심 선수 제레미 도쿠를 포함해 완전한 스쿼드를 꾸릴 수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도쿠는 전반전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엘링 홀란의 선제골을 돕는 환상적인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고, 라얀 셰르키의 두 번째 골까지 도운 뒤 전반 37분 종아리 부상으로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부상으로 벨기에 윙어인 도쿠는 일요일 토트넘 원정 경기에는 결장할 예정이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이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3월에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과르디올라는 1월 영입생인 마크 게히와 앙투안 세메뇨를 토너먼트 단계에 등록할 수 있게 되지만,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 결장했고 수많은 수비진 부상에 니코 곤잘레스마저 벤치에 머무는 상황에서 감독은 계속해서 전술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항상 라이벌보다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팀을 진화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술적 변화가 임시방편일지, 아니면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유지할 시스템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맨시티 팬들은 이번 시즌이 과르디올라의 클럽에서의 '라스트 댄스'가 아니기를 바랄 것입니다.
며칠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과 마찬가지로, 과르디올라는 박스형 미드필드와 스플릿 스트라이커를 기용하고 풀백들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습니다. 특히 라얀 아이트-누리가 이 역할을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그가 갈망하는 수준의 통제력을 찾고 있지만, 맨시티는 이날 한 경기가 아니라 두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전반 45분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비록 터치라인에서 흥분한 과르디올라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갈라타사라이는 놀라울 정도로 무기력했고, 후반전에 나아지긴 했지만 홈팀을 불편하게 만들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 맨시티는 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지만 너무 많은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맨시티에게 가장 큰 실망은 전반 37분 도쿠의 부상이었습니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더비에서 디오구 달로의 스터드 태클, 토요일 울브스전에서 예르손 모스케라의 거친 태클 등 수난을 겪어왔습니다. 이번에는 다빈손 산체스가 뒤에서 부딪히면서 스터드가 잔디에 걸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에 조기 교체는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의 하이라이트는 압둘케림 바르다키의 뒷공간으로 찔러 넣어 홀란을 질주하게 만든 완벽한 패스였습니다.
홀란이 최근 득점 가뭄으로 자신감이 떨어졌거나 경기 초반 결정적인 헤더를 놓친 것이 영향을 미쳤을지 몰라도, 마무리에선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태연하게 공을 띄워 전진하는 골키퍼를 넘기며 56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5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랭킹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이 골은 여러모로 과르디올라의 영리한 전술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도쿠는 원래 윙어지만 이날은 셰르키와 함께 맨시티의 박스 안쪽 공격수로 기용되었고, 두 선수는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을 뒤흔들었습니다. 중원에서는 니코 오라일리가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6번(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측면은 풀백인 누네스와 아이트-누리가 책임졌습니다. 특히 후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 번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필 포든에게 공을 내줬으나 도쿠 대신 교체 투입된 포든의 슈팅은 관중석으로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9월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그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아이트-누리가 인사이드 레프트 채널에 있던 도쿠에게 패스했고, 도쿠는 페널티 박스 안의 셰르키를 찾아냈습니다.
셰르키 주변에는 갈라타사라이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고, 그는 여유 있게 구석으로 공을 차 넣었습니다.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6/01/28/manchester-city-vs-galatasaray-live-score-champions-leag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