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미국은 국제 축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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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마지막으로 남자 월드컵을 개최했던 것은 1994년이었다. 당시 순수주의자들은 미국이 ‘제대로 된 축구 국가가 아니다’라고 코웃음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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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기는 시장 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었다. 미국 대표팀은 그때까지 무려 40년 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오다 겨우 대회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 세계로 생중계된 상징적인 장면도 있었다. 화려한 개막식에서 노래를 부르던 다이애나 로스가 연출된 페널티킥을 찼는데, 그것마저 실축하고 말았다.
미국이 2026년 캐나다/멕시코와 함께 다시 월드컵 공동 개최를 준비하는 지금,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남자 대표팀의 전력은 향상됐다 (물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은 여전히 80대 1에 불과하지만).
여자 대표팀은 지난 35년간 월드컵을 네 차례나 우승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팬층에서 일어났다.
Ampere Analysis의 조사에 따르면, 축구 (미국식 표현으로는 ‘사커’)는 여전히 미식축구, 농구, 야구에 이어 미국 내 네 번째 인기 종목이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미국인의 10%가 축구를 꼽았다. 이는 한때 ‘국민 스포츠’로 불리던 야구보다도 근소하게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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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기는 시장 가치에도 반영되고 있다.
다니엘 모너핸에 따르면, 미국 내 축구 중계권 지출은 지난 10년간 네 배로 증가해 현재는 야구 중계권 지출을 넘어섰다.
그는 미국 야구 팬들이 메이저리그라는 단일 리그에 집중하는 반면, 축구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부터 스페인 라리가까지 다양한 리그를 시청하기 위해 돈을 쓰기 때문에 전체 시장 가치가 커진다고 설명한다.
외국 스타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MLS는 여전히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미국은 유럽 4대 축구 리그의 최대 해외 시장이 됐다. 2022년 월드컵에서는 미국이 전체 중계권 지출의 15%를 차지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이었다.
이 같은 호황은 스포츠 전반의 가치 상승 흐름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스트리밍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종 콘텐츠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스포츠는 그중에서도 특히 귀중한 자산이 됐다.
시청자들이 점점 더 분산되는 환경에서, 라이브 스포츠는 여전히 광고주들이 원하는 대규모 동시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몇 안 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들이 이 희소한 이벤트의 중계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MLS의 글로벌 중계권을 확보했고, 넷플릭스는 향후 두 차례 여자 월드컵의 미국 내 중계권을 따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축구가 겪는 어려움은 여전하다.
리오넬 메시처럼 세계적인 스타들이 뛰고 있음에도 MLS는 여전히 흥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에서도 미국 팀 가운데 단 한 팀만이 조별리그를 통과했을 뿐이며, 그마저도 파리 생제르맹에 4-0으로 대패했다.
경쟁력 있는 자국 팀이 늘지 않는 한, 축구가 미국 고유 스포츠들처럼 문화적으로 깊이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설령 그렇게 되더라도, 그 길은 험난할 가능성이 크다.
1994년처럼 월드컵 열풍이 축구 참여 인구를 늘릴 가능성은 있다. 게다가 대형 이벤트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축구 경기를 개최하고, 그로부터 3년 뒤에는 여자 월드컵이 미국과 멕시코에서 열린다.
미국이 남자 축구를 ‘하는 것’에서는 아직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보는 것’에 있어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25년 11월 기사인데 흥미로워서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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