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브라이튼의 데이터 전략 실패로 파비안 휘르첼러의 입지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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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홀로 떠안고 부실한 선수 영입으로 발목 잡힌 독일 출신 감독이 클럽을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 제기
By 맷 로 2026.02.12 19:00 GMT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데이터 주도 접근 방식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의 미래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단 1승이라는 처참한 성적은 휘르첼러 감독을 브라이튼 팬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했으며, 강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휘르첼러의 입지가 당장 위협받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은 이번 주말 리버풀과의 FA컵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그는 여전히 구단 내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휘르첼러 감독이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개막 시점에 그가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잉글랜드와 유럽 내 다른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휘르첼러가 모든 브라이튼 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32세의 이 감독은 여전히 축구계의 유력 인사들과 국내외 라이벌 클럽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브라이튼의 성적 하락에 대한 모든 비난을 그가 부당하게 짊어지고 있다고 보며, 이로 인해 그가 다른 클럽의 제안에 흔들리거나, 아멕스 스타디움(브라이튼 홈구장)에서 2년 동안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느껴 스스로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휘르첼러는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지만, 일련의 형편없는 영입 결정들과 데이터에만 의존하려는 구단의 고집은 그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비평가들은 브라이튼이 지난 4번의 이적 시장 동안 약 3억 파운드를 낭비하며 휘르첼러의 업무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구단은 팀 내 최고의 재능들을 계속해서 팔아치웠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2024년 여름과 2025년 겨울 이적 시장 동안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2억 4,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구단은 에이런 카신 영입에 대해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데이터 보고서만을 믿고 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신은 거의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들었으나, 브라이튼에서 교체로 단 두 경기만 출전한 뒤 챔피언십(2부 리그)의 버밍엄 시티와 블랙번 로버스 등으로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 동안 브라이튼은 7,000만 파운드가 조금 넘는 금액을 썼다. 지난 여름에는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18세 공격수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를 3,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주앙 페드루를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이번 시즌 단 2골에 그쳤으며, 브라이튼은 득점을 위해 여전히 35세의 대니 웰백에게 의존해야 했다.
또한 브라이튼이 지난 1월 이적 시장 막판에 주장 루이스 덩크를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시키기로 합의하면서, 휘르첼러 감독은 라커룸 내 문제들도 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기장 내에서의 존재감뿐만 아니라, 덩크는 경기장 밖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여겨진다. 일부 팬들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후 휘르첼러를 향해 "넌 내일 아침에 경질될 거야"라고 노래를 부르자, 덩크는 "팬들의 좌절감은 이해하지만, 그(감독)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는 묘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브라이튼은 2023년 여름 주앙 페드루(이후 첼시로 이적),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를 영입한 이후로는 확실한 수익을 보장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간의 영입 실패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마크 쿠쿠렐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등을 영입했던 시절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이 선수들은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떠났으며,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카우트 능력을 갖춘 '셀링 클럽'이라는 명성을 얻었었다.
텔레그래프 스포츠는 2024년 11월, 브라이튼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임 스카우트 대다수를 해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이후 데이비드 위어 기술 이사가 떠났고, 지난 9월 제이슨 아이토가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했다.
소식통들이 텔레그래프 스포츠에 전한 바에 따르면, 브라이튼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스카우팅이 줄어들었고, 이적 대상 선수들이 더 이상 클럽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프로파일링 되지 않은 채 주로 데이터에 의존해 영입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선수의 성격과 인성에 대한 평판 조회는 여전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최근 브라이튼의 모델을 그대로 따르는 라이벌들에게 영입 경쟁에서 밀리거나, 브렌트포드나 본머스 같은 클럽들이 유사한 모델을 사용하면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심지어 브라이튼의 데이터 의존도가 얼마나 심한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확률이 더 높다는 이유로 선수들에게 '무조건 파 포스트(골대 먼 쪽)로 공을 보내라'는 조언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휘르첼러 감독이 이를 강제로 따랐다는 증거는 없다.
수요일 밤 아스톤 빌라에게 1-0으로 패한 경기에서 브라이튼은 5번의 코너킥을 얻었다. 두 번은 파 포스트로 향했고, 두 번은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즈에게 잡혔으며, 하나는 빗맞았다. 반면 빌라의 결승골은 니어 포스트(골대 가까운 쪽)로 향한 코너킥을 타이론 밍스가 머리로 잭 힌셜우드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만들어냈다.
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6/02/12/fabian-hurzeler-future-doubt-brighton-data-led-strateg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