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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가 FIFA U-17 월드컵 경기 전에 

북한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항의했고

이에 대해 FIFA의 개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요일 일본과 북한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의 16강전에서 맞붙었다.

경기 시작 전 양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줄을 서서 

사전 핸드셰이크를 준비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주먹 인사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이 보였지만 

일본 선수들이 라인 아래쪽으로 이동할수록 상황이 과열되기 시작했다. 

일부 북한 선수들이 팔을 뒤로 젖혔다가

힘을 실어 일본 선수들을 주먹으로 가격하려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 선수들에게 경기 심판진의 제재는 가해지지 않았다. 

일본축구협회는 이 사건에 대해 FIFA에 연락을 취했으며

해당 영상도 국제축구연맹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변인은 일본 매체 주니치에 “FIFA의 판단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일본이 결국 승리를 거두며 카타르 아스파이어 존에서 치러진 16강전을 통과했다.

일본은 경기 6분에 맥기 젤라니 렌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북한의 리혁광이 후반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일본이 5-4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회 여정은 금요일 오스트리아에 1-0으로 패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일본과 북한은 오랜 기간 긴장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북한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일본인 납치를 인정한 바 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귀국했지만 일본은 모든 납치 피해자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https://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15313507/North-Korean-footballers-PUNCH-Japanese-rivals-pre-match-FIFA-asked-intervene-World-Cup.html